ABN암로증권이 亞 텔레콤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12일 암로 통신주 분석가 헬렌 츄는 시장이 지난해 강세를 나타냈던 경기 리플레주에서 상승 소외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亞 텔레콤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특히 작년 제도 변경과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통신업종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한국의 경우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역내 평균과의 밸류에이션 갭을 차츰 좁혀갈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亞 통신업종이 다시 하락하는 경우에는 방어적인 성격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돼 어느 쪽으로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한국 통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특히 SK텔레콤과 KT를 매수 추천했다. 자금 마련을 위해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털을 추월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통신업종을 일부 차익 실현하라고 권유.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