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스의심환자 .. 중국 광둥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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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진원지였던 중국 광둥성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잇달아 발생,사스가 또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광둥성 위생국은 12일 올 겨울 들어 세 번째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왕즈치웅 위생국 부국장은 광저우시 출신의 남성 환자(35)가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현재 광저우 제8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광저우의 남성 TV프로듀서(32)와 이달 초 식당 여종업원을 포함,사스 의심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광둥성 일원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중국 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콩 명보는 광둥성 선전시의 한 대형 시장에서 11일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선전시의 다른 병원에서도 사스 초기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부에 보고됐다고 보건 소식통이 전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