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조합 사령탑 대폭 물갈이 예고 .. 정기총회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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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 정기총회가 이달 중순부터 2월말까지 한달여 동안 일제히 열린다.
이번 총회는 2월27일 있을 기협중앙회 회장 선거와 맞물려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기협중앙회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전국단위 조합과 연합회 2백2개 가운데 이번에 이사장(연합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곳은 62개 조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 이사장 중에는 이번 기협중앙회장 출마를 선언한 배영기 기계연합회장과 장인화 철강조합 이사장이 포함돼 있다.
또 임원준 아스콘연합회장과 류덕희 약품조합,김기문 시계조합,우동석 문구조합,이수연 컨벤션이벤트,정명화 전자조합 이사장 등의 임기가 끝난다.
단체수의계약의 부당 배정과 관련,조합 내분이 일고 있는 전기조합의 이병설 이사장도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는 경기불황에다 단체수의계약품목 제외 조합이 많아 조합 개혁을 외치며 출마 의사를 비치는 조합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기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회장 체제로 운영돼왔던 니트연합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김경오 금강섬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김 회장은 백규현 목화장갑공업사 대표(대구장갑조합 이사장)와 경쟁을 벌였다.
문구조합은 김동환 길라씨엔아이 대표가 이사장 출마를 공식 선언,우동석 현 이사장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김지환 가구연합회 회장과 이수연 컨벤션이벤트조합 이사장 등은 조합원들로부터 연임 요청을 받고 있어 재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