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8∼5.1% 수준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해 부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4.8%를 기록,지난해 성장률 추정치 1.5%보다 3배 이상 높아져 경기회복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예상한 성장률 5.3%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것이어서 내수소비 관련업종 비중이 큰 부산경제의 특성상 내수 회복 부진이 지역경제 회생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국은행 예상치보다 약간 높은 5.1%로 전망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성장세 확대에 따른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증가로 제조업 생산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명수 부산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주요 업종의 경기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호조될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중공업 호조,경공업 부진'의 양극화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