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의 판도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19일의 아이오와 코커스(후보지명 당원대회)와 27일의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웨슬리 클라크 전(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이 선두를 달리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발표된 CNN-USA투데이-갤럽 공동 여론조사에서 딘 후보는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 중에서 24%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고수했으나 클라크 후보는 20%를 얻으면서 격차가 4%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한계는 ±5%포인트이므로 민주 경선은 오차한계내의 접전으로 변한것이다. 딘 후보는 한달 전만해도 클라크 후보에 21%포인트 차로 여유있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딘 후보의 경쟁자들이 그의 발언과 주지사 시절의 기록과 다혈질적인성격을 공격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클라크 후보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배가돼 선두를 차지했으며 딘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선두에 올랐다. 클라크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포기한 채 뉴햄프셔 예비선거부터 승부를 걸고 있다. 뉴햄프셔주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클라크 후보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