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 "1달러=105엔이 마지노선" ‥ 약달러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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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달러하락 속도가 빨라지자 일본 및 유럽 경제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재계대표들은 7일 열린 신년모임에서 "최근의 달러약세가 염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니혼게이단렌 오쿠다 히로시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은 "추가적인 달러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출기업으로서의 마지노선은 달러당 1백5엔"이라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노부오 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수준은 한계상황"이라고 지적했고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도 "달러약세가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 성장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최대 경제연구소인 DIW도 "유로가치가 유로당 1.3달러를 돌파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현재 2%)로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DIW는 유로당 1.25달러 정도면 별 영향이 없지만 1.30달러를 넘어서면 유로존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 경우 금리를 내려 달러약세 영향을 상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IW가 달러약세를 이유로 유로존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달러는 현재 유로당 1.28달러,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백6엔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