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매달 선정하는 '고객만족(CS) 우수지점'에 서울의 방배남 지점이 47개월 연속 선정돼 다른 지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방배남 지점은 매달 실시되는 창구서비스 평가에서 지난 47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우수'를 놓치지 않아 행내에서 가장 친절한 영업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정현주 지점장(38)의 '전복죽 서비스'는 고객만족 영업의 모범사례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은행에 볼 일이 있는데 몸이 아파 외출을 못 한다는 고객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 지점장이 전복죽을 싸들고 병문안을 간 것.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고객은 김승유 하나은행장의 절친한 친구였고 사석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하나은행을 칭찬, 김 행장이 자랑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