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천억불시대] LG : 글로벌 수출기업 발돋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LG화학은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 소재 제품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고광택 시트,인조 대리석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중심으로 중점 수출지역인 구주·미주·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서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PVC ABS 등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최근 유가가 안정되고 세계 석유화학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올해 수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회사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베이징에 '중국지역본부'를 신설,중국 내 각 생산법인과 영업부문을 총괄토록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고광택 시트,광고 소재,인조 대리석 등 고기능성 제품과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 소재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데 치중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분야는 디지털TV 등 차세대 제품에 핵심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홈네트워크 사업 선점을 통해 수익 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톱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동단말 사업은 혁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첨단 휴대폰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미 '글로벌 톱' 위치를 확보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단말기는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GSM(유럽형) 단말기는 신규 시장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