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가 올해부터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에 공헌이 큰 인재에게 1백만위안(1억5천만원)의 장려금을 주는 '수도 걸출 인재(首都杰出人才) 상'을 도입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상금은 중국의 대졸 평균 초임인 월 2천위안(30만원)의 5백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시가 '인재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중국 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은 중국 국적의 전문가 학자 전문기술인력 경영자 등으로 애국심이 있고 부단히 개혁하려는 과학정신과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베이징시는 '수도 걸출 인재'를 2년마다 한 차례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5명 이내며 자격을 갖춘 인물이 없으면 선정하지 않는다. 또 베이징시는 수도걸출인재상 보다 한등급 아래인 '수출걸출 인재추천상' 대상도 2년에 한번씩 선정,각각 10만위안(1천5백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공개 공평 공정의 원칙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언론에 후보자 명단을 공개,사회로부터 검증도 받기로 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