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총포사 강도사건의 피의자 2명이 사건 발생 12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오모(19.고3.수원시 영통구)군과 변모(19.고3.수원시 권선구)군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15분께 범행에 이용된 차량이 버려져 있던 수원시 권선구 88올림픽공원 주차장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 오후 11시께 수원시 영통구 오군의 친구 집에 보관돼 있던 총기를 압수,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10시23분께 수원시 영통구 M총포사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여직원 권모(34)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청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공기총 3정, 가스총 5정, 가스총 실탄 50여발, 전자충격기, 현금 4만원을 빼앗아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건 전인 13, 15일께 총포사를 2차례 찾은 것으로 밝혀진 오군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의 인상착의를 유심히 봐둔 여직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18일 몽타주를 작성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TRS(주파수공용통신)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는 여직원의 진술에 따라 피의자들이 자가용콜택시 영업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몽 타주를 수원지역 유흥가에 배포, 이들을 검거했다. 밤 시간을 이용해 자가용콜택시 영업을 해온 오군 등은 경찰에서 "아는 형이 사냥을 하는 걸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