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질병 및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 연구 거점이자 한.유럽 과학기술 협력의 첫 성공사례로 만들겠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선임된 울프 네바스 박사는 "KIST는 물론 한국의 여러 연구소들에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네바스 소장은 "세계 18개국에 개설된 기존 분소들이 현지 풍토병을 중심으로 하는 특정 질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자체 예산으로 첨단 연구과제를 단독 수행할 수 있다"며 "한국은 특히 유전자 탐지기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공동 연구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