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와 경제연구소들이 내년에 독일 경제가 본격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나 일반 시민들은 이보다 비관적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이날 인터넷판에 미리 일부 올린 29일자 호 기사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NFO 인프라테스트에 의뢰해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내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21%에 불과했으며, 78%가 현재의 경기침체가 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가 내년에 오히려 실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5월 1일 동구권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함에 따라 EU의 형편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25%에 지나지 않았으며, 68%가 부정적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적녹연정이 의회 회기가 만료되는 오는 2005년 초 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70%에 달했다. 적녹연정이 작년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뒤 실시된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56%였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