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수익률 정기예금 금리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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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투신권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연 4.19%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권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4.60∼4.75%선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 연초 60조1천억원에 달했던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이달 23일 55조3천억원으로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2000년 9.71%에서 △2001년 6.61% △2002년 5.49% 수준으로 하락세를 거듭하지만 정기예금보다도 낮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는게 투신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올3월 SK분식회계 사태와 카드채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던데다 6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친 금리 급등으로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