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저축은행들의 연말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교원나라저축은행은 올해 말에는 24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지난해 15억원의 흑자에서 올해에는 흑자폭이 10억원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푸른저축은행도 올해는 적자를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해 26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소폭의 흑자 정도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다른 주요 저축은행들의 실적도 소액대출 연체율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반면 최근 지점수를 대폭 늘린 동부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3억원에서 올해 말 5억원으로 흑자폭이 소폭 증가했고 토마토저축은행도 지난해말 14억원에서 올해말 20억원가량으로 흑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76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솔로몬저축은행은 올해 조직정비와 구조개선,신상품 투자 등의 결과로 1백억원 안팎의 흑자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