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지니웍스가 영화배급사 청어람을 인수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해당기업인 청어람측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청어람은 24일 지니웍스가 지난 18일 자사를 인수했다고 공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어람은 또 지니웍스가 청어람 인수를 통해 제작·투자·배급 능력까지 갖춰 영화산업의 수직계열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공시한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이한승 경영기획팀장은 "청어람은 현재 최대주주인 최용배 사장이 6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경영권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며 "지니웍스가 청어람 2대 주주인 아이픽쳐스 보유지분 40%를 인수해놓고 경영권을 인수한 것처럼 발표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니웍스 관계자는 "지난 18일 처음 관련 공시를 냈을 때 '청어람 인수'로 표현된 부분을 '청어람 지분 40% 인수'로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