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는 스코어나 재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지대에 조성돼 있기 때문에 경사가 심한 편이다. 이에따라 겨울철에 골퍼나 골프카가 미끄러지면서 다치는 일이 가끔 있다. 그래서 최근 고무징 골프화가 보편화됐는데도 불구하고 겨울철 만큼은 쇠징 골프화를 신을수 있도록 한 골프장이 많이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조사한데 따르면 남서울 뉴서울 레이크사이드 아시아나 화산CC 등 총 59개 골프장들이 겨울철에 쇠징 골프화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쇠징 골프화를 신으면 스윙을 하거나 이동할때 덜 미끄러진다. 한편 겨울철에 고무징 골프화만 고집하는 골프장도 16개나 된다. 강남300 경기 남부 레이크힐스용인 리츠칼튼 설악프라자 아시아드 에이원 익산 임페리얼레이크 중앙 태영 파라다이스 파미힐스 핀크스 한탄강CC 등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