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경 소비자대상 (上)] 두산그룹 '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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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2월 첫 선을 보인 패션몰 두타는 대기업 자본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패션몰이다.
두타는 두산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 인프라를 이용해 소비자 중심의 쇼핑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고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뿌리를 내렸다.
두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7층까지 9개 층에 1천8백여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현재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12개층이 영업중이다.
취급 품목은 수입명품 여성의류 잡화 영캐주얼 등이다.
패션과 관련된 것이면 없는게 없다고 할 수 있다.
두타가 지향하는 것은 백화점식 서비스다.
이를 위해 두타는 가격정찰제 실시,두타인증 베스트매장 확대,온라인쇼핑몰 두타닷컴 강화,두타 플러스카드 출시 등 패션몰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왔다.
내년 2월 제 2기 임대분양 이후 두타는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구성을 바꾸고 편의시설도 크게 늘린다.
우선 점포 1개의 크기가 4평에서 6평으로 늘어난다.
점포 크기가 늘어나면 소규모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답답한 느낌이었던 매장 분위기가 시원스럽게 바뀐다는 것이 두타측 설명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대리석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두타 앞 광장과 야외무대도 리뉴얼된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취급하는 경쟁력 있는 매장을 늘리기 위해 디자이너 매장도 확대된다.
지하1층의 디자이너 특화 구역인 '두체'는 1백32평에서 4백10평으로 대폭 확대되며 1층 여성복매장도 디자이너 상인만으로 꾸밀 방침이다.
두타는 이를 위해 디자이너 상인들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승범 두타 대표는 "두타를 쇼핑과 문화가 적절히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패션몰을 재래시장으로 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