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수상 업체들은 연인원 1백명을 동원해 6개월간 3단계에 걸친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1단계 평가는 주관기관인 기업정보화지원센터가 지난 97년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보강해온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 모델인 'EIII'(기업정보화수준 평가체계:Evaluation Indices of Industrial Informatization)를 적용해 1백23개 지원 기업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방식은 기업정보화를 목표 설비 환경 지원 응용 활용의 6대 영역 및 13대 세부 영역으로 분류하고 공통부문 1백3개, 업체별 90개로 구성된 설문서를 기초로 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4개이던 업종 수를 올해는 12개로 세분화해 설문지를 작성,정보화 수준과 진단이 보다 정밀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또 정보화 추세를 반영해 사전과 사후의 투자효과 분석 및 아웃소싱, e비즈니스, 기업간 정보화 분야의 점검 항목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정보화 우수기업 후보 29개를 선정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학계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한국전산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전문가들이 설문응답 내용을 점검하는 방문심사를 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산ㆍ학ㆍ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국방대 김철환 교수)가 이틀간 최종심사를 실시해 수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