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내년 8월 시행돼 대학원별로 전형에 28∼40% 반영된다. MEET는 언어추론과 자연과학추론Ⅰ, 자연과학추론Ⅱ 등 3개 영역을 치르고 DEET는 여기에 공간능력영역이 더해진다. 또 검사 결과는 해당 학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 1단계에 30∼70% 반영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MEET 결과를,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는 DEET 결과를 반드시 내야 한다. 검사 결과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입학전형 요소로 활용된다. 반영방법 비율 등은 각 전문대학원이 결정하지만 대략 1단계 전형에서 30(건국대)∼70%(경희대) 안팎으로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28(충북대)∼40%(가천의대) 정도 반영한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예정자 포함)로 정해졌다. ◆ 영역별 출제경향 =MEET는 3개 영역, DEET는 4개 영역을 치른다. 언어와 자연과학Ⅰ(생물학)은 두 검사 공통으로 출제되고 자연과학Ⅱ(화학 물리학)는 문제가 대체로 비슷하지만 MEET에는 수학, 통계학분야 내용이 일부 포함된다. 언어(90분)는 언어 이해나 의사소통능력, 고차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한다. 공간능력(50분)은 공간관계 시각화 시각기억 근운동감각 능력 등을 평가, 치과의사로서의 임상 수행 적성을 판별하게 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