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1:35
수정2006.04.04 11:37
"한국증시 내년 1분기 중 700 이하로 추락할 것."
JP모건이 한국 경제와 증시의 회복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이승훈 상무(리서치센터장)는 '강한 수출→신규 투자→고용 창출→소득 증가→내수 소비 회복'이라는 한국 경제의 선순환이 리스크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기 만족적 낙관을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원화 절상 압력과 중국 성장 둔화가 수출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 증시는 내년 1분기 700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에 대한 회복 기대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 부정적인 충격(서프라이즈)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내수 회복은 내년 4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