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백화점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내수 대표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28만원과 3만8천6백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CJ는 6만1천7백원으로 마감됐지만,장중 6만3천2백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농심은 21만6천원으로 신고가 기록 후 조정국면에서 탈피하는 모습이다. 경기가 바닥을 찍었고 앞으로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인식이 내수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대표주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유통,섬유의복 업종은 11월말부터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관련 지표도 긍정적이다. 11월 백화점 매출은 감소폭을 줄였고 할인점 매출은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박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내수주에 매기가 이전되고 있다"면서 "다만 본격적인 내수회복은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회복이 확인될 경우 주가는 약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신라도 전날보다 1백70원(2.91%) 오른 6천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