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근 연세대 교수(경제학)가 '미국 증시 알아야 한국 증시 이긴다'(박영사,2만원)를 펴냈다. 이 책은 미국 증시의 핵심 예상정보원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함으로써 한국 투자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침서다. 국내 증시의 70~80%가 미국증시 흐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외국 투자가그룹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모든 정보를 분석하려는 것은 소방 호스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려는 격.그래서 투명성이 높고 교과서적으로 움직이는 미국증시 지표를 통해 경제적으로 예측하는 능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책에는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와 주가의 적정수준 평가를 통한 예측,연방채권 수익률 곡선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을 통한 예측,주가선행지표로서의 기업 크레디트 스프레드 및 기술적 분석,정서분석을 통한 예측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물론 미국 증시의 기본 특징과 미국내 투자기관·펀드매니저들의 주식선정 전략,개미들의 투자행태와 전문가 조언도 담겨 있다. 월가의 주요 지수와 역사적 교훈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백미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