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과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힘입어 내년에는 국내 레저시장이 21조원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12일 내년 국내 레저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18.3% 커진 21조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국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내년 경제 성장률이 4~5%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주 5일 근무제가 내년 7월부터 확대 시행되기 때문에 그동안 경기침체로 줄었던 각 가정의 레저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5년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뒤 97년 16조원까지 성장한 국내 레저시장은 외환위기 여파로 98년 10조7천억원으로 추락했으나 지난해(17조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6.1% 성장한 1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