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신동방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감자(자본금 감축) 및 증자가 추진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11일 "지난 9월 말 현재 신동방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내년 3월 이전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수를 희망하는 CJ컨소시엄과 감자 및 증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동방의 자본잠식 규모가 1백10억원에 달한다"며 "그러나 대주주 및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에 대해선 확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현재 CJ컨소시엄과 매각 MOU(양해각서)체결을 전제로 감자 및 증자참여안을 논의 중이다. 채권단의 신동방에 대한 지분은 56%다. 채권단은 12일 CJ컨소시엄을 신동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지 여부를 서면결의를 통해 결정한다. 가결될 경우 곧바로 CJ측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