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의 매도세로 나흘째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55%) 내린 46.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강세로 관심이 대형 상장기업으로 옮겨간데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장 막판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81억원을 순매수하며 12일째 매수를 계속했으며 기관은 7일만에 순매수로 전환,42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그러나 개인이 쏟아낸 매물(순매도 1백25억원)을 모두 받아내 데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7천억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은 2.4% 하락했고 디지털콘텐츠와 정보기기도 각각 1.6%와 1.1% 내렸다. 그러나 음식료·담배 제약 금속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KTF가 약보합세에 그쳤으며 기업은행은 2.2% 하락했다. NHN도 1.1% 떨어졌으며 옥션 다음 하나로통신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오위즈는 1.41%,파라다이스는 3.2% 뛰었으며 국순당은 2.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