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의 최대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미 상원은 9일 `영양 개선 및 운동(Improved 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법안'을 승인했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 빌 프리스트(테네시주) 의원은 "이 법안은 영양섭취와 육체적 단련, 건강한 생활습관이 어떻게 비만 관련 위험을 줄이고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균형되고 포괄적이며혁신적인 접근법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원의원 중 유일한 의사 출신인 프리스트 의원은 "비만은 대부분 예방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간 어린이와 성인 사이에 비만 인구가 계속 증가해왔다"고강조했다. 학교와 보건소를 비롯, 지역사회 차원의 반(反)비만 프로그램 등 이 법안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으로 내년에 총 6천만달러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린이들의 체중과 에너지 소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60%가 넘는 성인과 어린이 13%가 과체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매년 30만명 가량이 과체중이나 비만에 따른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법안을 공동 발의한 크리스토퍼 도드(코네티컷주) 의원은 이 법안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만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은 부모에게 자신들의 건강은 물론 자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