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은 9일 자신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승리할 경우 힐러리 클린턴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토론차 뉴햄프셔를 방문중인 클라크 전 사령관은 기자들에게 뉴욕주 출신연방상원의원인 힐러리 여사는 위대한 지도자로 20년간 존경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클라크 전 사령관의 이같은 주장은 앨 고어 전 부통령이 하워드 딘 전 버몬트주지사 지지선언에 따른 대응책 성격이 짙지만 힐러리 의원은 200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클라크 전 사령관은 또 미 뉴스전문채널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휴 셸턴 전 합참의장이 자신에게 3개월 빨리 나토 사령관직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했지만 해고된것은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자신을 나토사령관직에서 내쫓으려는 장막속의 음모가 당시 클린턴대통령의 허가나 사전인지 없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전 사령관은 또 행정부내 매파세력이 2001년 9.11 테러에서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찾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에 진주했다면서 이라크전을 `1천500억달러짜리 회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들은 어떻게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찌됐든 기회를잡기위해 워싱턴에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9.11은 (그들에게) 아주 빠르게 도래한완벽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포츠머스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