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긴장감 고조에 따른 대만 기술주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우드는 최근 자료에서 내년 3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대만 집권민진당(DPP)을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중국이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한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대만 총통 선거를 위협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던 1996년도에 비해 유연한 반응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 미국 또한 북한 문제에 중국과 공동대응하고 있는 만큼 대만 이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거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양안 관계로 인해 대만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현 시점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