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로담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민주.뉴욕주)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극단적이고 과격하다고 비판했지만 내년 대선 출마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각방송의 토크쇼에 출연, 부시 행정부를 극단적이고 과격한 정권이라고 몰아세우며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문제를 내년 대선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백악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해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려 하지만 실상은 틀리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대이라크 전략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견해에 대해 미국적이지 않다는 비난 역시 여론 호도용으로 행정부가 조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앞서 자신의 저서 `리빙 히스토리' 출판회가 열린 오스틴에서도 부시 대통령과 그의 `과격한' 행정부가 "20세기에 우리가 이룩한 발전의 중심축"을 와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6일자 휴스턴 클로니클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대선기간 자신을 "자비로운 보수주의자"라고 선전했으나 취임 이후 극단적인정책으로 선회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녀는 부시 대통령의 정책이 자신의 아버지를 포함, 과거 공화당 출신 대통령의 정책과 비교해도 극단적이고 과격하다고 평가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린턴 의원은 그 근거로 부시 행정부가 미국을 이전보다 자유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약한 나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전에 정책방향이 수정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 상원의원은 NBC 방송에 출연, 내년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말로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클린턴 의원은 오스틴에서도 내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기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