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5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현재 평당 3백89만원을 기록,연초 대비 0.9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셋값은 외환위기 직후 급락했다가 지난 99년 27.6%, 2000년 11.2%, 2001년 17.8%, 2002년 14.1% 상승하는 등 지난 4년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연초 대비 1.46% 떨어진 평당 5백6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는 0.15% 떨어진 평당 2백92만원, 인천은 1.38% 하락한 평당 2백8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