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의 저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가 방한,강연회를 갖는다. 헬레나 호지 여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다음날 오후 7시 서강대 성이냐시오관 강당에서'오래된 미래와 그 이후'란 주제로 1차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후 7시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세계화에서 지역화로'란 주제로 한 2차 강좌를 연다. 그의 방한과 사상강좌는 녹색평론과 녹색연합,풀꽃평화연구소,한살림,천주교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다. 호지 여사는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환경생태운동가로 '국제 에콜로지 및 문화협회(ISEC)'라는 국제환경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86년에는 '대안적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바른 생활상'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 소개된 그의 저서로는 '오래된 미래' 외에 '허울뿐인 세계화''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등이 있다. 지난 91년 펴낸 '오래된 미래'는 히말라야의 황량한 고원에 자리잡은 작은 티베트 공동체인 라다크 사람들이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현지에서 16년여 동안 관찰해 펴낸 책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