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교통부는 10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는 3천1백18가구로 9월(2천7백36가구)보다 14%(3백82가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4천6백5가구)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국적으로는 2만4천71가구로 9월(2만4천5백56가구)보다 2% 감소했지만 '10·29대책'여파로 신규 분양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아파트는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