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재즈 진수를 펼친다 .. '인터내셔널 댄스미팅' 내달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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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재즈댄스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5회 인터내셔널 댄스미팅'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올해엔 '오디세이 댄스시어터','웨스벨딩 무브먼트','제이슨 파슨스 프로젝트','포즈댄스시어터' 등 세계의 컨템퍼러리 재즈댄스를 주도하고 있는 4개팀이 참가한다.
국내 무대에 처음 서는 '오디세이 댄스시어터'는 발레에서 브로드웨이 쇼무대까지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예술감독 데릴 이거의 영향으로 폭넓은 작품성향을 가진 미국의 재즈댄스팀.
이들이 선보일 '레인(Rain)'은 재즈의 리듬감을 잘 살려낸 작품으로 무대 전체에 실제로 비를 뿌리는 등 브로드웨이 쇼뮤지컬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함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엘든 존슨 안무의 '사운트렉스(SounTrax)'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재즈스타일을 추구해 컨템퍼러리 재즈댄스의 또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시아 유일의 재즈댄스 단체인 한국의 '포즈댄스 시어터'는 클래식 발레에서 현대무용,재즈댄스와 힙합등 모든 장르의 춤을 소화하는 테크니션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미국본토의 재즈댄스 컴퍼니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다.
이들이 선보일 2003 신작 '사하라시스'는 사하라와 오아시스의 합성어로 자연의 파괴자이자 궁극적으로는 스스로를 파괴하는 인간의 우매함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선보였을 당시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역시 미국의 재즈댄스팀인 웨스벨딩 무브먼트와 제이슨 파슨스 프로젝트는 섬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신작 '나우(Now)'와 2명의 무용수가 고전적 사랑이야기를 세련된 테크닉으로 풀어내는 '더 키스(The Kiss)'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02)3141-177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