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변동기 재테크] '인터넷·제휴은행 CD활용하라'..수수료 낮추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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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쓸 곳이 많은 연말이다.
이맘 때면 신용카드 명세서를 받는 순간 훌쩍 커진 씀씀이에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 한두푼도 크게 느껴지는 법.신용카드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기본수수료가 저렴한 카드사를 선택하라=카드사별로 기본 수수료율이 2∼3% 정도 차이가 난다.
조달금리 차이에 따라 수수료도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카드사별로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후 수수료가 싼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우수회원이 돼라=각 카드사들은 연체가 없고 우량한 회원에게는 수수료율 할인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우량회원에게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20% 할인해 주고 있다.
◆수수료가 없는 인터넷을 활용하라=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방법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
ARS,지하철역에 있는 24시간 CD(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할 때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카드사 홈페이지나 제휴은행 CD를 이용해 서비스받을 경우에는 이용 수수료가 없다.
◆결제일을 잘 따져라=결제일을 잘 기억해 계획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수수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보통 결제일이 매달 5일인 회원의 경우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되는 기간은 전전월 7일부터 전월 6일까지다.
일시불과 할부는 전전월 21일부터 전월 20일까지 이용한 대금을 매달 5일에 결제하게 된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는 이용한 날짜에 따라 수수료가 계산되기 때문에 현금 서비스 이용일자에 따라 최고 한달치 이자 수수료를 더 부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결제일이 5일인 회원이 11월6일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12월5일이 결제일이 된다.
하루 뒤인 11월7일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1월 5일이 결제일이 되므로 이용 일자 하루 차이에 한달치 수수료가 왔다갔다 하게 된다.
만약 여유자금이 있다면 지정결제일 전에 현금서비스와 할부사용금액을 미리 결제하면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할부 이자를 줄일 수 있다.
◆할부 개월을 잘 선택하자=할부구매는 보통 3∼5개월,6∼9개월,10∼12개월 단위로 수수료가 각각 다르게 측정된다.
따라서 할부로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는 5개월,9개월,12개월 등 구간별 마지막 개월 단위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부 개월수가 길수록 수수료율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10개월 할부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 한 달만 줄여 9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 볼만 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