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상 신세계 부사장은 2001년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CFO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재무전문가인 외국인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매월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지배구조 정착에 힘썼다. 중요한 회계정보를 전산으로 자동 처리하는 회계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건물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단축하고 부실채권은 전액 손실처리하는 등의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신세계의 회계정보 투명성을 제고시켰다. 올 하반기부터는 매달 경영실적을 대외 공개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시의성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내수경기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성과급제도를 업적 규모와 경영 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의 이같은 노력으로 신세계의 신용등급은 매년 상향조정되면서 현재 유통업체 중 최고 등급인 AA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