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0:41
수정2006.04.04 10:43
내년 하반기 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 풍한방직 공장터에 4천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업체인 신라산업개발이 최근 법정관리 상태인 풍한산업을 인수키로 하고 채권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라산업개발은 풍한산업 소유의 풍한방직 공장터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탄진 풍한방직 공장터는 대지 약 9만평(택지 약 6만평) 규모로 회사 회생을 위해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해온 곳이다.
대전시는 이미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심의 등을 마친 상태에서 광역도시계획 승인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신라산업개발은 조만간 대전시와 주거지 전환에 따른 공원 도로 등 기부채납(관보율)과 용적률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3종 주거지(용적률 2백50%)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20∼50평형대 약 4천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북쪽으로는 금강,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접하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게 신라산업개발측의 설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