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초등학교생들의 컴퓨터 그래픽 작품이 컴퓨터 전문 출판사인 영진닷컴의 책 표지모델로 채택돼 화제다. 영진닷컴은 2004년판 컴퓨터 수험서 표지 디자인으로 대구 계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컴퓨터 그래픽 작품 1백여점을 사용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영진닷컴의 김진일 본부장은 "종이와 크레파스 대신 컴퓨터와 마우스를 이용해 그린 때묻지 않은 어린이들의 작품을 딱딱한 컴퓨터 서적에 접목시킨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영진닷컴은 작품 사용 대가로 계성초등학교측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도서상품권과 연간 5백권 이상의 컴퓨터 관련 서적을 기증할 계획이다. 또 계성초교의 초등학생 컴퓨터그래픽 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