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재 무림제지 샤인시스템 등 6개사는 올해 시가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하고 올들어 3분기까지의 순이익(연간 환산금액 기준)이 작년 배당금 총액보다 많은 2백78개사를 대상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달 21일 종가와 지난해 배당금 기준으로 산정한 올해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한국선재가 13.3%로 가장 높았다. 작년에 주당 1백원을 배당한 이 회사의 현 주가는 7백50원이다. 무림제지는 11.5%,링네트 11.1%,샤인시스템 10.6%,유신코퍼레이션 10.4%,동원개발 10.0%에 달했다. 이들 고배당 기업의 최근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재는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5% 하락했으며 샤인시스템 경축은 13%씩 떨어졌다. 무림제지 동부정보 가희 세아메탈 금강종합건설 등도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증시가 외국인 주도로 움직이면서 배당 테마가 투자자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