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안상수(安商守) 남경필(南景弼)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권오을(權五乙) 전재희(全在姬) 정병국(鄭柄國)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7개 지구당의 사고지구당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규에 따르면 사고지구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공모한 뒤 조직책이나 조직위원장을 선임해야 하지만, 이들 소장의원이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자기희생' 차원에서 사퇴했는데 원칙만 강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앞으로 정국 전개에 따라선 장외투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점때문에 무작정 방치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처리 방향을 논의했으나 뚜렷한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국(朴承國) 제1사무부총장은 2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원칙을 따르자니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여론을 의식하자니 당원 관리라는 현실적인 문제가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