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0:35
수정2006.04.04 10:36
서울백병원 부설 21세기안과병원(원장 김재호)은 새로운 라식 수술법인 '각막편(角膜片) 라식'(flap LASIK)시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측은 근시가 심하거나 각막이 얇아 라식 수술이 어려울 경우 '각막편 라식' 시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라식 수술은 미세각막 절삭기로 각막편을 만든 다음 노출된 각막 중간 층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각막편 라식'은 각막 중간 층을 레이저로 깎은 다음 각막편을 뒤집어 그 뒷면도 레이저로 깎는 방법이다.
김재호 원장은 "고도 근시이거나 각막이 얇아 라식 수술을 받지 못하던 50명에게 각막편 라식으로 시술한 결과 80% 이상이 0.7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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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