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고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 중 이 사업에 총 70억원을 투입,총 1백20회의 해외전시회 참가단 및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53억원을 투입해 98회 해외파견을 지원한 것에 비해 지원금액은 32.1%,지원건수는 22.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중기청은 업체당 지원한도도 올해 8백만원에서 내년에는 1천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는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파견 여건이 대만 등 경쟁국가에 비해 열악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해외전시회 참가업체에 대해 부스임차료,장치비 및 전시물품 운송료 등을,시장개척단 참가업체에는 바이어 알선,현지 시장조사,통역 등 공통경비를 각각 지원한다. 내년도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가희망업체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이용하거나 중기청 판로지원과(042-481-4467)로 문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12월4일까지다. 한편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지난 10월 말까지 5백75개사로 총 1억4천8백만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