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12분께 충북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한화 보은공장 방산생산 1부 탄두조립공실에서 2.7인치 로켓탄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이종락(35ㆍ생산1부주임ㆍ보은읍 교사리), 조을수씨(26ㆍ보은읍 풍취리)가 숨지고 장승익(33ㆍ보은읍 이평리), 조종기(51ㆍ청주 상당구 용암동), 김용수(29ㆍ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강희문씨(30ㆍ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등 4명이 몸에 파편이 박히는 등 부상을 당해 청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숨진 이씨와 조씨가 탄두조립기계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탄두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측은 사고 직후 자체 구급차 등을 동원해 사상자를 후송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는 한편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사고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은=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