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기업재고 0.3% 증가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골드만삭스 美 경제연구팀은 18일(현지시각) 9월 기업재고가 0.3%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재고 축적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美 상무부가 7.2%(연율기준)로 발표했던 3분기 실직GDP 성장률을 0.5~1%p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그러나 연구팀은 재고 축적이 제조업 경기를 촉진시키고 단기 전망을 밝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판단했다. 9월 재고 상승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재고는 추세 속도대로 증가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며 이는 소비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제조업 분야의 성장 재료는 이미 대부분 소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 연구팀은 재고 축적이 4분기 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로 인해 현재 4%(연율기준)로 제시한 당사 4분기 GDP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