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부품 제조업체 파인디앤씨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파인디앤씨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적정주가도 1만8천1백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정용래 연구원은 "파인디앤씨의 주가가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고점보다 30% 하락해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와 대신증권은 '파인디앤씨의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이라며 '시장수익률'의견을 내놨다. 윤필중 현대증권 연구원은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수익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