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생산량 23년만에 최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잦은 비, 태풍으로 인한 흉작으로 23년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전국 9천곳의 표본지를 대상으로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3천4백22만석)보다 9.7% 감소한 3천91만석으로 추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80년 2천4백65만석 이후 최저 생산량이다.
이처럼 쌀 생산이 부진한 것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3.5%(3만7천ha) 줄어든데다 10a(3백2.5평)당 생산량도 태풍 '매미'와 냉해 등의 피해로 평년(4백91㎏)보다 10.2% 감소한 4백41㎏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농림부는 "재고쌀(8백42만석) 등을 합쳐 내년 쌀 공급량은 4천76만석으로 식량용(2천8백8만석) 등 전체 소비량(3천3백74만석)을 충족시킬 수 있어 식량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