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해운업황 개선에 힘입어 3분기중 흑자로 돌아섰다. 13일 현대상선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조9천1백14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천52억원과 1백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백8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천4백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천1백82억원에 달해 올상반기 전체 영업이익(8백70억원)을 웃돌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에는 자동차운송부문이 포함돼 있어 올해 실제매출은 크게 늘어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