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790선을 회복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8.54포인트(1.08%) 오른 796.31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7백6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도 각각 3백61억원과 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백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로 국민은행한국전력 주가는 3.15%,3.07% 올랐고 삼성전자(1.95%) SK텔레콤(0.52%) POSCO(1.4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KT는 보합세에 그쳤다. 현대백화점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섬유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내수주가 동반 상승했다. 지분경쟁 가능성이 부각돼 전날 올랐던 SK는 내림세로 돌아섰고 전날 감자 이후 매매가 재개되며 급등했던 SK네트웍스는 이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LG는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지며 그룹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3.5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