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석탑 : 정수봉 63시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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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시티㈜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관리와 임대를 전담하는 회사다.
63빌딩 내 각종 관람관 및 레스토랑,연회장 등의 관리·운영 등이 이 회사의 주업무다.
63빌딩이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당시만 해도 그 엄청난 규모로 인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우려됐다.
63시티는 그러나 지난 83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20년간 꾸준히 에너지 절약을 실천,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 결과 63빌딩을 에너지 효율형 빌딩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정수봉 대표는 평소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이 최선이라는 인식아래 정부의 에너지 절약시책 사업에 앞장서 참여해 왔다.
정 대표는 우선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을 통해 63빌딩 내의 기존 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했다.
기기교체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정 대표의 평소 지론 때문이었다.
또 하절기 전력수요 관리를 위해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고효율 전동기 설치 등에 6억원을 투자해 총 18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전 사원의 에너지절약 인식 전환을 위해 각종 교육 및 홍보를 실시했으며,연간 1천2백27t의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있다.
또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내 창안제도를 실시해 우수사원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고 있으며,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절전 캠페인,에너지절약 안내방송 등으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기술 관련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체의 대표가 에너지절약 유공자로 석탑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 같은 남다른 노력 때문이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