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에서 중상위권이 두터워지고 계열별 점수 등락이 엇갈리는 등 복잡한 성적분포가 예상되는데다 대학마다 전형 방법이 다양해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성적이 내달 2일 발표된 후 10일부터 15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므로수험생들은 지금부터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학생부, 논술.면접 성적 반영 비율과방법을 챙겨야 한다. 올해에는 전형에 반영하는 수능 영역 수나 그 방법 등이 대학별로 또는 모집단위별로 다른 경우가 많고 교차지원도 대폭 제한되는 등 대학별로 전형 유형과 방법이 다양해져 정시모집 전형요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수능 성적의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어디인지, 수능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와 원점수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1점차 승부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으므로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 또 경쟁이 치열한 대학, 학과의 경우 수능변별력이 떨어져 학생부와 논술, 면접.구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모집 인원 올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199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었으나모집인원은 수시 1,2학기 모집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7천605명 적은 25만4천30명으로 줄었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3만6천737명,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7천293명이며 정원내모집인원중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87.6%인 22만2천615명으로 대부분이고 대학별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등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2.4%인 3만1천415명이다. 모집군별로는 ▲2003년 12월16∼12월31일 전형을 실시하는 `가'군에 100개교 9만3천445명 ▲2004년 1월2∼1월17일 전형을 하는 `나'군에 119개교 9만5천658명 ▲2004년 1월18∼2월5일 전형을 하는 `다'군에 110개교 6만4천927명을 선발한다. 분할 모집을 하는 대학은 지난해 71개에서 96개로 늘었으므로 대학별로 또는 모집단위별로 정확한 전형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군에 속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이며 `나'군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중앙대, `다'군은 가천의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다. 대학별 모집정원은 건국대 3천376명, 경희대 2천866명, 고려대 3천189명, 서강대 814명, 서울대 2천772명, 성균관대 2천200명, 연세대 3천87명, 이화여대 1천670명 이상, 중앙대 3천283명, 한국외대 2천429명, 한양대 3천528명 등이다. 그러나 이 인원은 지난해 미충원 인원이 이월되거나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최종변동될 수 있으며 각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 전 각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변경 공고를 하게 된다. ◇수능시험 활용 올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와 서강대 등 15개 대학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전형자료별 전형은 3개 대학, 단계별 전형과 전형자료별 전형을 혼용하는 대학은 3개가있으며 182개 대학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중앙대, 충남대, 포항공대 등 48개이며 반영영역별로는 2개 영역 반영대학이 2개, 3개영역 34개, 4개 영역 31개이고 전체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134개교로 가장 많다. 인문.자연.예체능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64개로지난해(150개)보다 증가했으며 교차지원을 무조건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자연계 간허용이 6개 대학, 인문.자연.예체능계 간 허용이 7개 대학이다. 또 의학계열의 경우 24개 대학이 교차지원을 금지하며 25개 대학은 인문계와 자연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 자연계에 가산점을 주며 전계열에 대해 무조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경성대 한 곳 뿐이다 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경희대와 서울대 등 19개 대학은 원점수를 활용하며183개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또 표준점수 활용 대학 가운데 고려대와 중앙대,충남대, 포항공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41개 대학은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57개교, 69∼60%인 대학은 88개교, 59∼50%는 51개교, 50% 미만은 30개교가 있으며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생활기록부 활용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은 서울대 등 35개교가 있으며 49∼40%는 109개교, 39-30%가 38개교, 30% 미만이 17개교이며 아주대와 포항공대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의 외형 반영비율은 36.3%로 지난해(39.67%)보다 3% 정도 떨어졌으며 실질 반영비율도 8.21%로 지난해(8.58%)보다 낮아졌다. 교과목 반영 방법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공주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 등54개교이며 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105개교, 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 혼합반영이 12개교, 학생선택 교과목 반영이 25개교이다. 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 이화여대, 한양대 등 88개교이다.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와 부산대, 서울대, 숭실대,충남대 홍익대 등 104개교로 지난해보다 8개 늘었으며 평어와 석차를 함께 활용하는대학은 한국항공대와 한림대 등 4개교로 지난해와 같다. ◇논술.면접 논술을 보는 대학은 25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으며 반영비율이 11% 이상인 대학은 5개, 6∼10%가 고려대(서울)와 서강대 등 7개, 5% 이하가 건국대와 경희대, 서울교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3개 대학이다.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82개로 지난해보다 24개나 늘었으며 반영비율은 16% 이상이 서울대와 한국교원대 등 15개이며 11∼15% 2개, 6∼10% 37개이다. 5%를 반영하는 대학은 공주교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28개이며 가톨릭대와 충남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16개 대학은 합격.불합격 결정에만 활용한다. ◇기타 이밖에 2003학년도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진주산업대와 광주여대 등 7개교가 있고 경북대와 경희대,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충남대, 한양대 등 25개 대학은 모집 군별 또는 단위별로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한다. 또 제주교대와 인제대, 총신대 등 7개 대학은 정보소양인증을 면접에 참고하거나 학생부 비교과 성적에 반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형에 활용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