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가려면 우선 전공과 해당 학교를 정해야 한다.


여러 학교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등을 이용해 모아 분석하고 학교를 정한 다음에는 그 학교에서 요구하는 응시자격 기준을 갖춰야 한다.


유학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학계획 수립=가장 중요한 단계로 우선 목표를 세우고 취득하려는 전공과 학교를 선택한다.


학교 선택시에는 학교와 학과의 명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유학시기와 기간,예산 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예산을 짤때는 학비,생활비,기타 제반비용이 얼마나 드는가를 잘 따져 준비해야 한다.


어느 학교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할 것인가가 결정되면 그 학교가 어떤 시험 자격(TOEFL,GRE,SAT,일본어능력시험 등)을 요구하는지 따져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터넷,유학원,각 대학의 유학상담실,각국 대사관,영사관,문화원,국제교육진흥원 유학상담실,한미교육위원단 등을 이용해 최신 자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응시 준비=토플이나 GRE,GMAT 등의 점수를 따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토플이나 GRE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안심하면 이르다.


오히려 그때부터 고되고 인내심을 요하는 지원서 작성 작업이 시작된다.


지원서는 각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응시원서 성적증명서 경력·재학증명서 재정보증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지망생의 입학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서류는 연구계획서다.


전문가들은 연구계획서 작성시 구체적인 연구계획을 자세히 쓰도록 하되 전공교수가 관심을 갖도록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원하는 학교의 전공교수를 찾아 그의 인터넷 사이트를 탐독하고 그가 좋아하는 단어를 활용해 '코드'를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추천서도 연구계획서 못지 않은 중요한 단서다.


직장 경력이 있는 경우 담당 교수와 함께 명망있는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활용하는 것도 경력을 중요시하는 미국 등 외국에 큰 도움이 된다.


◆비자 발급과 출국=입학허가서를 손에 쥐었다면 비자는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비자의 경우 보안이 강화되면서 신청이 밀려 비자발급에는 최소 두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다.


출국까지는 예방주사 접종 증명서,국제 운전면허증 등 각종 증명서를 준비하자.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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